산행

설악산 서북능선 종주 정말 힘들었다~!

박의수(Lucas) 2010. 7. 12. 14:05

    7월 10일(토)

  남부지방에만 비소식이 있어서 모처럼 설악산 산행을 해보고 싶어서 출발했는데...

  산행 코스 : 한계령~갈림길~귀때기청봉~대승령~대승폭포~장수대

 

  오랜 만에 찾아 본 설악이고, 코스도 서북주릉 종주라서 다소 긴장을 했었고...

 

 멀리 산 허리를 둘러보니 역시 설악은 설악이어라~!

 

 보는 곳 마다 아름다운 산세를 둘러보면서...

 

 표시된 방향따라 설악에만 있다는 너덜바위능선도 걸어보고...

 

 새롭게 피어나는 듯한 고산지대 나무의 특성도 확인해 보면서...

 

 이 높은 능선에 어떻게 이렇게 많은 돌들이 너부러져 있는지~!

 

 식사하면서 앞에 서 있던 주목의 솔방울이 하도 예쁘게 솟아 있어서...

 

 군데군데 하얗게 피어난 꽃 들이 운치를 더해주고 있었고...

 

 여기 귀때기청봉(1,578 m)에서 증표를 남기고...

 대청봉(1,708 m) 과 중청봉보담 자기가 높다고 허풍을 떨다가

중청봉에게 귀때기를 얻어 맞아서 지어진 이름이라는 재미있는 유래가 있다던데...ㅎㅎ

 

 지도 상에서 본듯이 종주산행이라 해서 거의 굴곡이 없는 능선인 줄로만 알았는데...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을 수십 번 한 것 같은데...

 

   멀리 지나온 귀때기청봉의 봉우리를 바라보니 흘러내린 돌무지가

  마치 겨울철의 스키장 같아 보이네~!

 

  설악의 운무를 여기서 조금 볼 수가 있었는데 여기 풍경이 백미인 것 같다~!

 

 이건 그냥 재미삼아 담아 본 사진이고...

 

 하도 힘이 들어서 이 코스로 다시 오지는 못할거란 생각에 한 참을 눈여겨 보기로...

 

 지나는 길에 이런 눈요기도 하면서 여유를 찾았었다~!

 

 이런 철 사다리를 몇 개를 거쳤는지 기억도 할 수 없고...

 

 그나마 이런 시설이 있었기에 편안한 산행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었고...

 

 여기가 "대승폭포"인데 물이 없어서 폭포의 운치는 찾아볼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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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적으로는 7시간의 산행 코스인데 여성걸음에 발을 맞추다 보니

 8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고, 고생은 했지만 한 편 뿌듯함을 느껴본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