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함백산이 안겨준 천혜의 눈 산행으로 행복했던 하루~!!

박의수(Lucas) 2010. 3. 8. 15:05

  3월 7일 일찍 일어나 산행 준비를 하고

기대 반 포기 반으로 강원 태백에 있는 "함백산(1573 m)을 찾았다~!

 

 아래에서 보면 산 허리 중심 이후가 온통 흰색 밀가루를 쏟아 부은 것처럼 보이더니... 

 

 1차 귀착지인 백두대간 수리봉 지표석을 찍고...

 

 정부 시설물이 있는 장소를 지나서... 

 

 만항재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목에서 이렇게 멋진 풍경 만났으니~!

 

 자연이 안겨준 천혜의 선물을 얻은 행복한 하루였다~!

 

 순백의 풍경을 보고자 겨울 산행을 하지만 이런 기회를 잡기가 쉽지가 않아서... 

 

 오늘은 일생에 지우지 못할 추억을 얻은 기분이고.....

 

 마치 산객이 눈을 뒤집어 쓰고 산행을 하고 있는 행렬 같이 보이기도... ㅎㅎ

 

 함백산 정상이 여기서 1.2 km로 멀지 않은데 아직 보이지는 안는다~!

 

 제단 옆에 우뚝 솟은 한 그루 나무를 유심히 바라보고...

 

 날씨가 춥지도 않아서 천만다행이었고...

 

 눈 속에 담아 두었던 영상이 카메라 보다 훨씬더 실감나고 멋졌던 것 같으네~!! 

 

 막바지 오르막을 헉헉하고 올랐는데...

 

 마치 꽃구름 속에 파 묻힌 느낌이다~!

 

 모두 고개가 무거워 허리를 굽히고 있는 형국이니...

 

 고산에서 태어난 식물들은 이사도 못하고 어려서 부터 적응을해 가는 건지~!

 

 그래서 웃자람도 못하고, 키가 작아도 단단하다고 자위를 해 가면서...

 

 드디어 정상(1573 m) 표지석을 찍고... 

 

 정상을 찍고 나니 바위 밑에 "눈 새"가 나는 모습도 눈에 들어오고...  ㅎㅎ

 

 자연이 우리에게 많은 재앙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이런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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