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창

내 고향 가을을 연상하며~~!!

박의수(Lucas) 2007. 11. 8. 14:45

내 고향 가을을 연상하며~~!!
 
 
내가 중학교를 다니던 그 길에는
항상 멀게 만 느껴지는 백화산이뿌옇게
병풍처럼 자리 잡고 있었고
 
그 앞으로 평상목의 작고 조그만 둥지산이
푸르게 흐르는 보청천 위에 걸려 있었지~!
 둑방 위로 자전거를 타고 가다 보면
둑에서 한가로이 서 있는 소 들의 고삐 때문에
아찔했던 순간들도 기억이 나고
 
길가에 하늘하늘 피어 있는 코스모스와
그 위를 너울 너울 날고있는 고추잠자리에 마음을 실어
 이제는 아련하게 만 기억되는 그 시절
고향의 정취를 떠 올리며 세월의 여정을 느껴봅니다~~!!
 
 
세월의 뒤안길에서---- 루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