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충전

양평에 있는 용문사와 두물머리의 겨울나기 풍경~!

박의수(Lucas) 2010. 2. 16. 11:39

 

  설 날 제사를 지내고는 오후에 경기도 양평으로 차를 끌고 가는데

차량 이동량이 많아서 많이 지체된 이유로 당 일은 콘도에서 술 만 마시고는...

 

 이튼 날 인근에 있는 용문산을 찾았는데...

 여기도 눈이 많이 내려서 바닥에는 눈이 그대로 쌓여 있네~!

 

 출렁다리는 사진으로만 찍고...

 

 용문사의 상징인 은행나무 우측으로 용문산 정상이 보이고... 

 

 산사는 고요한 정적이 흐른다~!

 

 가지런히 놓여진 흰고무신이 보여주는 느낌도 있고...

 

 처마에 내려진 고드름이 겨울을 실감하게 하기도 하고...

 

 아궁이 앞에 놓여진 신발은 어울리지가 않는데~!

 

 석탑 주변으로 쌓여진 기왓장은 겨울이 다 가야 속을 드러낼 것 같았고...

 

 우뚝 선 대웅전의 모습~!

 

 한 겨울 무사히 지나가라고 목탁을 두드리고 있는 아기동자~!

 

 찬디 찬 눈 속에서도 거뜬한 표정을 짓고 있는 동자의 모습도 보이고...

 

 누가 만들어 놓았는지...?    아마도 젊디 젊은 두 연인이었을 것이란 생각이...

 

 용문사 출입문을 나오면서...

 

 이동하여 인근 수나사에 있는 범종도 보고....

 

 매 번 지나쳤던 두물머리를 이 번에는 꼭 보고 싶어서 들렀는데...

 

 영화의 한 장면이나 연속극에서 자주 등장하는 장소라서...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하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이 찾는 장소이기도 하고...

 

 오리 발이 추위에 얼어서 발갛게 보이는 건가~? ㅎㅎ

 

 봄 철 해질무렵이나 새벽에 사진을 찍어야 운치가 있는데...

 

 겨울은 을씨년스럽기만 하다~!

설 명절에 모처럼 바깥 구경을 해 보았고,

새 해에는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평안 속에서 행복을 누리고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