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오대산 노인봉에서 소금강 까지~!!

박의수(Lucas) 2008. 7. 8. 16:33

  7월 6일 일요일 아침 5시에 기상하여 헐레벌떡 준비하고

6시 30분에 버스에 올라 오대산에 도착한 시간이 9시 20분 경~!

 

 처음부터 약 950 고지인 진고개 휴게소에서 6시간의 산행을 시작하니

시원한 바람을 좌우로 즐기며 정말 행운의 날씨라 여기고...

  산 정상에 허연 백발의 노인이 있는 것 같다하여 "노인봉"으로 칭하였다는데...

해발 1338 m 의 위치이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마치 헬리콥터 아래에 있는 느낌으로...  모자도 휘~익 날아갔었고~~!!

 

 노인봉 표지석에는 줄을 서서 사진들을 찍느라

어느 산악회에서 " 다음~~ 다음~! " 연신 외쳐대고...

우리는 포기하고 반대 편 능선을 배경으로~~!!

 

 하산길에 발견한 비경이 눈을 사로잡기에 살짝 발길을 돌려 보았더니~!!

 

 설악산을 온 건지 잠시 착각을 일으켰던... 그 자리...

 

 잠시 햇살이 비춰져 연녹의 빛깔을 담아보려 했더니만 그 사이 빛이 들어가는 바람에~~!

 

 근형(根形)문자~!! 

무슨 뜻인지 누가 주석을 달아보시길  ~!~

 

 맑은 물 속에 비쳐지는 바위의 천연 색이 눈에 확~ 들어오고...

 

 정상을 향해 등산을 할 때는 시원해서 정말 행운의 날씨라 했거늘~!!

 

 시원하게 등산하고~~!!    폭염으로 땀 범벅하며 하산하고~~!!

 

 어릴 적 같으면 거리낌 없이 풍덩 빠지고 싶은 충동이~!!

 

 계곡의 풍경은 이리도 시원한데~~!!

 

 구룡폭포~! 

전에 반대 편에서 여기까지 2 번 다녀갔던 적이 있었지만...

 

 반대 편에서 내려오면서 접하기는 처음이고...

시원한 폭포에서 물안개가 날려 젖었는데 지금은 온 몸이 땀에 젖어서...

 

 

  너무 가까이 잡았나~?    더 이상 뒤로 물러설 수가 없어서...

 

 

 건너 저 편에 눈에 들어오는게...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이 아담한 욕조같은 곳에 담겨져서...

아무도 없다면 저 욕조로 풍덩하고 싶은 충동이 ...  ~!~

 

 물 속에 잠긴 형제 바위 같으네~!!

 

 어이했든 지리하게 내려오다 보니 하산 완료 지점으로 느낌이오고...

계곡 하산 산행이라 시원할 줄 알았는데 기대를 저버리고...

그래도 잊지 못할 추억의 산행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