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의수(Lucas)
2007. 8. 3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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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기를 재촉하며~~!!
지루하던 장마가
아직도 미련을 갖고 있지만...
햇살 늘어진 오후
잠자리 떼 하늘을 배회하고
제철 뽐내듯
매미 소리 요란하다
늘어진 잎새마다
수줍던 연초록 빛 간곳 없고
짙 푸른향 머문 잎새에
계절의 향 가득 담겨있다
보청천에 머물던 그리움이
한 송이 뭉개구름으로 피어올라
뜨거운 햇살 등에 지고
영글어 갈 가을을 기다린다
회한없이
살아온 세월이기에 이 가을에도
그대들을 가슴에 품고
하루 하루를 살아가련다
머뭇대기엔 시간이 너무도 짧기에
순간 순간들이 너무도 소중하기에
그대들 곁에서
그대들과 함께
삶의 노래를 부르며
머무르고 싶었던 날들을
어루만지며 살아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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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문턱에서
가을이 오기를 재촉하면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