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여름 산행~! ( 내가 왜 갔을꼬~! )

어제(8월 19일)는 매월 셋째 주에 산행을 하는 친구들 10명과 북한산 산행을 하였는데...!! (코스: 독바위~향로봉~비봉~승가사~구기동) 한참 더운 날씨를 고민하면서도 오전에 비가 온다기에 일기 예보를 믿고 출발했건만...   가슴이 콱콱 막혀오는 몸 속의 열기가 밖으로 배출이 되질 않아 해소할 방법이 없더이다~!    향로봉~!  저기 바위 위에 올라 있는 사람들~! 마치 후라이팬 위에 있는 듯한~~!!    하늘이 뿌연게 무척 더워보이지요~?    이 더위에 산에간다니까 남들이 " 미쳤다고 하더라만~~ " 그래도 산에 가 보니 " 미친사람들 많던데~~!! "  ㅎㅎ    북한산 산세를 조망해 볼 수 있는 위치~!     왼쪽 멀리에 인수봉이 보이고... 이런 모습을 볼 수 있기에 산을 찾는다는 위안을 해 보며~~    저기가 "비봉" 인데~ 취급이 불편하여 똑딱이 디카를 가져갔더니 역시 답답 하였습니다~!    저기 정상에 보이는 것이 광개토대왕이 세운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 좀 더 가까이가서 포착 해 보기로...    어떻게 그 시기에 이런 자리를 탐색하였을고~~!    수건이 땀에 흠뻑 젖어 땀방울 맛사지를 해 가며~~!  옆 사람의 땀 냄새를 억지 훔쳐가며,    우뚝 솟은 바위에 호기심을 얻어보고...   시원한 계곡이 그리워... 비봉에서 의견일치로 하산하기로~~!    계곡 위 쪽에는 물은 많지 않았으나... 물 소리 만 들어도 한결 좋았습니다~!   내려오는 길은 그래도 수월했기에~~   이렇게 맑은 물을 보니 땀에 쩔었던 마음이 시원해짐을 느끼며~~!   구기동 쪽에는 고급 주택이 눈에 뜨이는데... 이 집 조경이 마음에 드네요~! 나도 이런 형태의 집을 갖고 싶은 생각이 잠시 머리를 ~~!!   산행을 마치고 친구들과 시원한 맥주파티를 2차례 하고, 전철을 거쳐 버스에 몸을 싣고 집에 와서는 드러난 피부가 쓰라려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는 지루한 밤을 맞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