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아~ 하늘의 축복 ! 태백산 눈꽃 산행의 기회를 잡고

박의수(Lucas) 2007. 2. 12. 13:57

 버스에서 차창으로 바라다 보니 하얗게 덮힌 산하를 보고 설왕설레 하였고...

입구 초입만으로도 만족감에 젖어 있었습니다 !!


 30 % 능선을 접어들면서 여기저기서 탄성이 울려 퍼지기 시작하였고...!!

나뭇가지에 걸린 눈꽃을 실감하기 시작했지요.


 눈 꽃을 배경으로 ...


 이 것이 바로 눈꽃 !!   근접 촬영으로 형태 관찰에 들어 갔답니다.


 마치 공작이 꼬리를 편듯한 모양이 눈에 들어와 옆구리를 비틀며 촬영 시도 !!


 사진작가들이 금년의 촬영을 위해 7 번이나 허탕치고... 이 번엔 참석 못하고..

그러니 생전 처음간 저로서는 하늘이 내린 축복을 받은게지요.


 마치 캐나다 록키에서나 볼 수 있는 "순록"의 왕관 머리 같지요 ??


 무수히 많은 사진 중에 여러분이 보실 수 있도록 선택된 사진들도

나름대로는 행운이겠네요...


 이모양이 무었인지 ?    함참 생각하다가 일단 촬영하고,  나중에 생각해 보기로

하였답니다 !   여러분들이 정해 보세요~~~


 오히려 위로 올라올 수록 눈이 많이 쌓여 나무의 형체는 가려지고...

마치 양털을 입혀 놓은 듯한...


 햇 빛이 없고 침침하여 마치 새벽 안개가 자욱한 듯한...


 새벽의 고요 같지요 ?   아무도 거쳐가지 않은 순백의 세상에서

새로이 잉태하는 기분으로.....


 천제단 정상에서 산하를 등지고...

흰 눈꽃 속에 파묻혀서...


 정상에 쌓이고 있는 눈은 그칠 줄 모르고.....

세찬 바람이 온 몸을 휘감으며 행복에 젖어 있던 활홀감을 다 았아가 버렸습니다 !!


 천재단 내부 "한배검"  -- 단군 신을 숭배하는 분들이 이 곳에 헌화하고, 단배도 올리고...


 점심식사는 어떻게 했는지 ?? 옹기종기 옆 아주머니 무릅에 앉은 건지 ..?

다른팀 식당 앞에 응댕이를 대고 있는 건지 ?

내려오는 산하를 보며 행복감에 젖어 쉬엄쉬엄 아쉬움을 뒤로 한채...


 당골 입구에 설치된 "눈꽃 축제" 조형물이 아직 남아 있어서...

축제가 지난 주에 끝났다지만 부러울게 없었습니다 !!

 

 3 년 동안 착한일을 해야 한 번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데...

이런 기뢰를 잡았으니... 앞으로 더 착하게 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