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제주 올레 11월 3일은 제7코스(15.1 km) ~ 제8코스(17.6 km)를 걸어보며~!

박의수(Lucas) 2009. 11. 10. 17:31

 첫 날 6코스는 걸을 만 해서 둘째 날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 

 

 두 세 군데 숙소를 배회하다가 우리를 받아 준 "추억여행 콘도" 도 기억해 두고 싶었고...

 

 

 이 쪽 서귀포 방향으로 옮겨 오니 날씨가 걸으면 덥고~!!

 

 

 좋은 길은 다 지나가고 이렇게 개구멍 같은 곳을 빠져나가야 하니 존심도 좀 상하고...ㅎㅎ

 

 

 멀리 한라산에는 눈꽃이 피었을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하면 일정을 수정해서 한라산을 다녀올 걸 하는 후회도 있고...

 

 

 이 길에 오르면 누구나 주인이되고, 동시에 모두가 손님이라 하던데~~!!

 

 

 풍림리조트 내부도 무척 아름다운 곳에 위치해 있었고...

교각 사이로 비쳐진 개울 모습을 담아 보고....

 

 

 마음껏, 그러나 조용히 이 길과 이 길의 자연과 대화하며 하나가 되어 걸어보라고 하네~!!

 

 여기가 7코스 종착지인 "월평포구" 이고, 이 곳 월평에서 점심식사를 맛있게 먹고는...

 

 

 다시 해안가 둘레길을 목표 위치도 모르고 걷기 시작하였다~!

 

  

어느덧  "약천사" 앞을 통과 하여 중문단지 초입에 들어서고...

 

 

 개울을 둘러 내려와 해안가로 다시 접근을 하니 이런 돌무덤이 턱~ 앞을 가린다~!!

 

 

 둘러서 돌아가니 뭔가 특색이 있는 풍광이 나타났는데...

 

 

 입구 매표소에서 입장권 구입을 하란다~! 

현무암으로 마디 마디 기둥 모양을 한 "주상절리대"에서 기념 사진을...

 

 

 걷는 것 보다는 바다위를 가르며 시원하게 지나가는 모터보트에 몸을 실어보고픈 마음이...

 

 

 중문단지에 있는 "국제컨벤션쎈타" 옆으로도 눈 내린 한라산 정상이 자꾸 아른거려서...

 

 

 내부에 깔끔하게 단장된 여러 요식업소가 자리하고 있었고...

 

 

 관광객 중에는 일부 요트를 타면서 여유롭게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고...

 

 

 "베릿네"를 지나면서 아주머니의 손 짓에 현혹되어

멍게와 소라를 안주로 "한라산물"을 한 잔 하면서 다시 기운을 차리기도...

 

 

 여기가 "해병대길"이라하는데 어그적 어그적 ...

가슴에 맺힌 상처나 복잡한 생각일랑 모두 이 길에 풀어놓고 가란다~!!

 

 

 8코스 종착지인 "대평포구" 까지 지리하게 걷고 나니 갑자기 해가 떨어진다~!!

오늘은 아침부터 2코스 연장으로 32.7 km를 걸었더니 온 몸이 쑤시고, 배낭도 귀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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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서 통나무팬션은 예약이 깍 차고 어쩔 수 없이 민박으로 숙소를 정하고는

바다 올갱이의 일종으로 끓인 시원한 "보말국"으로 저녁을 먹고 나니 후련한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