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통영의 해저터널과 미륵산 케이블카 - 가을 여행(2/6)

박의수(Lucas) 2008. 10. 29. 14:36

 게제도에서 통영으로 이동하여 해저터널을 보고는

미륵산의 케이블카에 올라 남해의 아기자기한 섬 들을 조망하기로 하고... 

 이 해저터널은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일제치하에서 건설되었음을 알 수 있고...

 1년 4개 월 만에 완공되었고, 길이가 483 m, 너비 5 m, 높이 3.5 m의 콘크리트 구조로...

 

 바다 양 쪽을 막아 내부에 거푸집을 만들고 콘크리트를 타설하여 터널위로 흙을 채운 형태로

지금은 "통영대교"가 건설되어 양 섬을 잇고는 있지만 인도로서 만 사용되고 있었고...

 

 조선산업의 호황으로 물량을 감당하기 위해 생긴 회사이지만

가까이 보이는 "신아조선소"도 꽤 규모가 커 보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로프의 길이가 가장길다(1975 m)는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 정상을 올라보기로 하였는데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객이 붐비어 번호표 순번을 한 참이나 기다렸고...

 

 상부에 도착하니 통나무계단이 있어서 편리하게 오를 수가 있었는데...

 

 

 

 조망을 할 수 있도록 전망대 설치도 해 두었지만

내려 올 때는 창자꼬이듯이 줄을 서서 돌아오느라 어지럼증이 생길 정도로 복잡하였네~!! 

 

 

 광고에서 알려진 것 만큼 희소성은 없었는데도 관광객은 넘쳐나고...

 

 날씨가 흐려서 멀리 볼 수 있다는 대마도는 안 보이고

가까이 있는 섬 들 마저 흐리게 보여서 실망이 컸지요~!

 

 이순신 장군이 이끌던 당포해전의 격전지를 이 위에서 볼 수 있다는데...

 

 이순신 장군이 앞에 보이는 한산도 주변의 빠른 물살과 지형을 교모하게 이용한

 "한산대첩"으로 알려진 지형을 한 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